일상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

쇼핑하는참새 2015. 7. 6. 00:03

 

 

# 인간이 태어나는 건 참 불공평하다.

어떤 부모님 밑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자라느냐도 참 중요하고,

어떤 지역에서 태어났는가도 참 중요하다.

내가 대한민국 서울의 우리엄마아빠 밑에서 태어난 걸 감사하고,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또, 내 밑에 있을 자녀들이 날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좋은 엄마가 되어야겠다.

 

 

#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 -

가족이나 편한 친구와 마음을 공감하고 나누며 산책할 때.

시원한 바람과 물소리 나면 더 좋고 -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더 많이 갖고싶다.

 

 

# 스터디가 끝나고 집에 돌아왔더니

외할아버지 할머니가 집에 와계셨다.

이사한 집도 구경하고, 엄마아빠 동생이랑 고기도 구워드신 모양이다.

새로 사신 스마트폰도 배우셨다.

음성으로 문자를 쓰는 방법을 가르쳐드렸는데,

'왜 잘 안써지냐' 라고 말하신게 아빠에게 그대로 문자로 전송되어 우리모두 빵터졌다.

 

 

 

 

# 할아버지 할머니 배웅을 마치고, 역전에 갔다.

내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있던 아름드리 나무가 여전히 있었다.

그때는 울타리조차 없었는데, 이제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만질 수 조차 없다.

대신 엄청나게 커졌다. 둘레가 16m라더라. 115년된 어마어마한 나무다.

그 주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돌다가 넘어져서 크게 다친 적이 있다.

롤러브레이드를 타기도 했고, 할머니랑 산책을 하기도 했다.

나무하나를 보고도 이런저런 생각이 난다.

 

 

 

 

 

# 동생이 초코몽을 쐈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ㅅ' !!!

초코몽은 생각보다 쫀득찐득하고 걸쭉한 느낌이었다.

진한초코라 좋아좋아 (그치만 너무 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