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시간
(자작시)강시와 좀비
쇼핑하는참새
2015. 7. 6. 11:25
강시와 좀비
도도한깐풍기씨
퇴근하고 돌아와서 피곤해 누워있으면 아빠가 요리해먹자고 부른다.
일어나기 힘들다고 두손을 내밀어 반짝반짝하면 아빠가 일으켜준다.
그러더니 나더러, 너 강시같다고,
대뜸 강시놀이를 시작한다.
우린 그렇게 강시가 되었다.
58세 아저씨 강시와 28세 아가씨 강시가 온 집안을 콩콩거린다.
그러나 계단은 콩콩 못올라가겠던지,
이번엔 좀비놀이다! 하며
좀비소리와 좀비흉내를 내며 계단을 기어간다.
58세 아저씨 좀비와 28세 아가씨 좀비가 몸을 꼬며 계단을 기었다.
정상인 엄마는 어이없이 웃었다.
2학년 아가들에게도,
동화공부하는 선생님들께도 반응이 좋아
일단 저장해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