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좁다/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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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생각을 (생각만) 하고있어서 영어시험이라도 따놓을까 하고 학원에 등록했다.

그런데 학원에서 대학 선배를 만났다.

이럴수가.

서울에 사는 선배도 아니었는데, 근무지가 서울도 아니었는데,

내 근거지 한복판에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많이 친한 선배는 아니었지만, 부학회장이었던 언니가 많이 챙겨주었었는데,

언니가 졸업한 이후로는 한번도 보지 못했었다. (당연.)

그리고 다시는 못볼 줄 알았는데.

 

세상 참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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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좁다는 걸 느낄 때마다 생각하는건

내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거다.

 

인생은 길다.

끝마무리가 좋지 않은 관계.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만나게 될 지 모를 일이다.

 

작은 관계도 소중히 여길 것.

쉽게 관계를 맺지 말 것.

쉬운 관계가 되지 말 것.

 

그리고 착하게, 베풀며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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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작은 세상에서 작은 인연을 다시 만나게 되다니

세상 참 좋다.